지난 6월 23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신규건설 허가가 나오면서 원자로 밀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실시하는 안전검사가 개별 원자로에 대한 안전검사만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적인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월 6일 울산 동부지역의 진도 5.0 지진은 이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 국회에서는 “월성과 고리 핵단지에 대한 해양단층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이에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은 월성에 6기, 고리에 6기가 가동 중이다. 건설 중인 2기에 신고리 5·6호기까지 포함하면 원자로 16기가 울산 주위에 위치하게 된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동되는 원자력 발전소는 188개. 이중 원자로 6기 이상 집중된 곳은 11곳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우크라이나, 중국, 인도, 일본이 각각 1곳이며 캐나다는 2곳인데 한국에는 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